밤에도 묻는 정부상담
복지나 세금이 궁금한데 주민센터나 상담창구가 문을 닫은 뒤라면 답답할 때가 있다.
정부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24시간 AI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쉽게 말하면 정해진 상담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기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돌봄서비스와 납세, 감염병 증상·예방, 식생활 정보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다만 지금 당장 5개 분야가 모두 24시간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 브리핑에 따르면 일부 질병관리 분야를 제외한 주요 상담 서비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5대 분야부터 시작
먼저 적용할 분야는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이다.
생활과 가깝지만 담당 기관이 서로 달라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헷갈리기 쉬운 분야들이다.
예를 들어 돌봄서비스 조건이나 납세 절차가 궁금할 때 AI가 기본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복잡한 사례까지 AI가 모두 해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운영 방식과 사람 상담 연결 절차는 서비스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7년 AI국민비서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정부24·국민비서·혜택알리미도 연결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하나의 창구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국민비서’를 추진한다.
지금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직접 검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서비스를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직 확인할 것도 있다
편리함만큼 중요한 것이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다.
세금이나 복지처럼 개인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분야는 AI의 기본 안내와
담당자의 최종 확인을 구분하는 장치가 중요해 보인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47개 중앙부처에 업무용 AI인 ‘온AI’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민 상담뿐 아니라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함께 바꾸려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민센터가 사라지는 정책이 아니다.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찾고 시간 제약을 줄이려는 변화에 가깝다.
실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어떤 질문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은 복지나 세금 문의를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방식이 편할 것 같은가.
비슷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면 의견을 남겨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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