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하나로 달린다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서울역에서는 KTX, 수서역에서는 SRT를 따로 찾아 예매해야 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코레일과 SR의 열차 운영체계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수서역에서도 통합된 고속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두 가지다.
기차표가 정말 더 많아지는지, 그리고 요금이 얼마나 내려가는지다.

요금은 평균 10% 낮아진다
이번 통합에서 가장 바로 체감할 변화는 운임이다.
기존 KTX 운임을 SRT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평균 약 10% 낮아진다.
예를 들어 이전에 KTX가 SRT보다 비싸 부담스러웠던 구간이라면 앞으로는 가격 차이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마일리지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수서축 SRT를 이용해도 KTX와 같은 마일리지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수서축 노선에서도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출장이나 여행으로 고속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적되는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좌석은 하루 1만5000석 더 늘어난다
명절이나 주말마다 가장 답답했던 건 가격보다 표를 구하는 일이었다.
통합 운행으로 주중에는 하루 약 1만5000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특히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난다.
주말 운행 횟수도 최대 26회 증가한다.
물론 좌석이 늘어난다고 인기 시간대 기차표가 무조건 남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출퇴근이나 출장, 주말 여행처럼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 선택할 수 있는 좌석 자체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한 변화다.

예매도 한 곳에서 한다
예매 방식도 단순해진다.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통합 열차는 통합 앱인 ‘코레일+’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전처럼 KTX는 코레일 앱, SRT는 별도 앱을 번갈아 확인하면서 원하는 좌석을 찾는 불편을 줄이는 방향이다.
결국 이번 통합의 핵심은 열차 이름이 하나로 바뀌는 데 있지 않다.
요금은 낮추고, 좌석은 늘리고, 예매창구까지 하나로 만드는 것이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변화다.
특히 수서역을 자주 이용하거나 주말마다 고속철도 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직접 체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분은 KTX·SRT 통합에서 요금 10% 인하와 좌석 확대 중 어느 쪽이 더 반가운가.
